금융위원회가 7일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가 특정 대기업에만 선별적으로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해럴드경제의 4월 7일자 데스크 칼럼에 대한 보도해명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증안펀드의 대표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게 되었는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삼성그룹주 투자펀드를 가장 많이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인 만큼 이해상충 발생 소지가 크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금융위는 “증안펀드는 개별주식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증시안전판으로 역할하기 위해 주식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basket)인 코스피200, 코스닥150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일본 중앙은행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특정 대기업에만 선별적으로 투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증안펀드는 투자풀 방식으로 구성·운용되며, 상위펀드에서 자금을 (총괄)관리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하위펀드에서 직접 투자를 담당하는 26개 자산운용사가 공동으로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