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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통합돌봄·가족지원·대규모 재개발 등 구민 복지 강화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7 08:37 최종수정 : 2026-03-17 09:08

영등포구청 본관 전경./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영등포구청 본관 전경./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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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 시행과 맞물려 의료·요양·돌봄 지원을 강화하고,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영등포역 남측 대규모 재개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등을 추진한다.

영등포구는 27일 전국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 시행에 따라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영등포형 통합돌봄’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영등포형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 특성에 맞는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제도다. 신체 기능 저하·장애·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이 주요 대상이다.

◇ 의료기관 협력 통한 ‘안심퇴원 통합돌봄’ 운영

영등포구는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 ‘안심퇴원 통합돌봄사업’을 운영한다. 지난달 24일 관내 7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 사항을 사전에 공유받는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요양·생활·주거지원·장애인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해 퇴원 후 재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영등포구의 맞춤형 식사지원 사업 ‘건강한 家’와 연계해 당뇨식단·암환자식·죽·밑반찬 등 건강 상태에 맞은 식사를 제공한다.

◇ 방문 돌봄·건강관리 병행으로 생활 지원

영등포구는 ‘돌봄공백 제로, 돌봄패키지 사업’과 ‘건강똑똑! 방문운동사업’을 통해 돌봄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청소, 세탁, 목욕 등 일상생활 지원과 함께 스트레칭 및 건강체조 교육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위한 ‘낙상제로 홈케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낙상제로, 홈케어 사업’에서는 문턱 제거, 미끄럼방지 타일 설치, 실내 바닥 정비, 스위치 및 콘센트 위치 조정, 화재감지기 설치 등 낙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영등포구는 노년층과 중증 장애인의 가정이 보다 안전한 주거공간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통합돌봄 제도 시행에 맞춰 ‘영등포형 통합돌봄사업 비전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지역의 다양한 돌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영등포형 통합돌봄 모델을 정착시키고,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영등포구는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돌보기 어려운 만 9~39세 관내 거주 중위소득 150% 이하(2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약 629만원)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에게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월 30만원 자기돌봄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자기계발·건강관리·상담·치료·문화활동 등에 사용 가능하며, 돌봄 대상자가 중증장애인 또는 중증난치질환자이거나 2인 이상일 경우 월 40만원을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서울시 청년수당·디딤돌소득·희망두배 청년통장 등 유사 사업 참여자는 제외되며, 참여자는 2개월마다 돌봄기록서를 제출해야 한다. 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복지포털로 온라인 신청 가능하나, 만 9~13세는 법정대리인과 구청 복지정책과 방문 신청이 필요하다.

◇ 영등포역 남측 재개발

영등포구는 영등포역 남측 도림동·신길동 9개 구역을 연계 정비해 약 1만8000가구 규모 ‘초고층 신도시’로 조성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인 영등포동 618-195번지 일대(약 10만㎡, 노후 주택 86.3%)에는 최고 48층 3366가구 랜드마크 단지가 들어서며, 도림1구역(2500가구)·도림133-1구역(1800가구)은 최고 45층, 신길제2구역(2550가구)·신길15구역(2600가구)은 최고 49층으로 재탄생한다.

신길1구역(1483가구)·신길2구역(1332가구)은 시공사 선정 단계, 신길4구역(1273가구)은 예정지구 지정, 신길16-2구역(937가구)은 정비계획 입안 단계다. 영등포역·신풍역·신안산선 등 역세권으로 서남권 핵심 주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영등포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실천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으로 참여자 4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19세 이상 구민 또는 관내 직장인(고혈압·당뇨·고지혈증 약물 치료자 제외)이 보건소 시민건강관리센터에서 대사증후군 검사 또는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하고 상담 시 스마트 밴드 또는 혈압계를 무상 제공받는다.

6개월간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사 등 전문 인력의 1:1 맞춤 상담, 주 1회 건강정보 콘텐츠 발송, 월 1회 평가, SNS 커뮤니티 운영, 인센티브(커피쿠폰·대사증후군 무료 검진)를 지원한다. 총 3회 보건소 방문 검진(혈압·혈당·중성지방·허리둘레 등)과 개인 건강관리 계획 수립, 체력인증센터 연계 맞춤 운동 처방을 병행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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