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강북 핵심’ 마포구청장 선거전 점화…박강수vs유동균, 노웅래 등판하나 [6·3지방선거]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6-02-28 07:0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왼쪽부터 박강수 마포구청장, 유동균 전 마포구청장, 박경수 마포미래발전연구원장, 노웅래 전 국회의./사진=마포구

왼쪽부터 박강수 마포구청장, 유동균 전 마포구청장, 박경수 마포미래발전연구원장, 노웅래 전 국회의./사진=마포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포구청장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현재 마포구청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은 국민의힘 소속 박강수 구청장이다. 국민의힘은 현직 수성에 무게를 둔다. 탈취해야하는 더불어민주당 측은 현재 다자 경쟁 속 물밑 주도권 싸움을 시작했다. 다만, 27일 까지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명단에는 유동균 전 구청장만 이름을 올렸다.

서울 서북권 핵심인 마포구는 인구 약 37만명 규모다. 홍대 상권과 상암DMC, 공덕 업무지구를 품는다. 청년·신혼부부 유입이 꾸준하다. 직주근접과 문화 인프라가 강점이다. 정치 지형은 최근 10년간 요동쳤다. 민주당 강세가 이어졌지만, 2022년 보수 후보가 구청장을 차지면서 보수·진보 진형이 팽팽해진 지역이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현직 프리미엄 및 중·장기개발 드라이브

박강수 구청장은 2022년 민선 8기 구청장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소속이다. 취임 이후 도시 경쟁력과 재정 건전성을 강조해왔다. 조직 안정과 민원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박 구청장의 중장기적인 핵심 비전은 ‘마포강변 8.2 프로젝트’다. 한강변 수변 공간을 문화·상업 축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한강과 가장 길게 접한 8.2km의 수변 잠재력을 도시 전반의 성장축으로 확장해 문화·관광·체육·교육·주거를 아우르는 34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상암 일대 AI·디지털 산업 육성도 추진 과제다. 앞으로 로봇 시장이 연 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는 로봇산업 전략정책을 수립·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대 특화 로봇 산업 분야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또 상암동 DMC 단지를 정보통신업 비중이 높고, 디지털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IT 관련 서비스산업을 선도하는 리더기업 육성 방안도 제시하기도 했다.

대외 행보도 선제적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북콘서트를 열고 구정 성과를 정리했다. 그는 “이 책은 제 개인의 기록이라기 보다 우리 마포의 이야기가 들어있다”며 “골목·시장 등 현장에서 만난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한 시간을 돌아볼 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현재까지 당내 단일 후보 추대 분위기가 강하다.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 결집력이 최대 자산으로 떠오른다.

◇ 유동균, 마포구청장 예비 후보 단독 등록…조직 자신감


“마포를 바꾸는 힘은 구민에게서 나온다.”
유동균 전 구청장은 현재까지(2월27일 기준) 예비후보로 등록한 유일한 인물이다. 중앙선관위 명단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조기 행보를 통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민선 7기 마포구청장으로 선출된 유동균 전 구청장은 대한민국의 풀뿌리 정치를 토대로 구의회와 시의회를 거쳐 구청장에 오른 기초가 탄탄한 인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사무국장 출신이다. 지역 조직 관리 경험이 풍부하다. 30여년간 마포 구정을 직접 챙기며 일했던 만큼, 당원·지지층 결집도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특히 마포을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유 전 구청장은 최근 지역 행사와 당원 간담회를 잇달아 소화하며 “마포구를 다시 민주당 품으로 돌려놓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예비후보 단독 등록 상황인 만큼, 내부적·선제적으로 민주당 내 구청장 후보로서 자신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실제로 남들보다 빠르게 대비한 만큼, 경선이 열릴 경우 조직 동원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임 시절에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만들기 위한 교통허브와 더불어 생활 SOC 확충·복지 예산 확대를 추진해 주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소통과 혁신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온 인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런 의지 덕에 민선 7기 시절,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는 조직문화가 자리잡게 됐고, 무상 교복 지원, 공익신고 변호사 대리신고제도 운영된 바 있다.

◇ 박경수 마포미래발전연구원장, 언론인 출신 정책형 후보


언론인 출신 박경수 마포미래발전연구원 원장도 더불어민주당 내 마포구청장 예비 후보로 거론된다. BBS불교방송 앵커와 보도국장을 지냈던 인물로. 정책 분석과 메시지 전달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다.

21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 사회특보단 종교특보를 맡았다. 중앙 정치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연구원 활동을 통해 마포 발전 전략을 제시해왔다.

그는 마포미래발전연구원장으로서 마포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원장은 현재 마포구가 여러 정책들을 보면 지방자치의 기본인 소통·분권과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번 6·3선거에 뛰어들어 현 구청장을 교체하겠다고 예고 한 바 있다.

◇ 마포갑지역 대감 ‘노웅래’, 구청장으로 등판하나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노웅래 전 국회의원의 구청장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된다. 노웅래 전 의원은 마포갑에서 큰어른이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국회 과방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역 인지도와 조직력은 압도적이라고 평가된다.

MBC 기자 출신인 노웅래 의원은 마포갑에서 도합 4선을 했다. 노 의원의 부친인 노승환 전 의원이 같은 지역구에서 5선 국회의원에 재선 마포구청장까지 역임하면서,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지역 내 다수당원들에 따르면, 노웅래 전 국회의원이 단수공천을 조건으로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고 전한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 선언은 없는 상태다. 실제 등판할 경우 경선 판도는 전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마포구청장 선거는 개발 비전과 조직력이 맞붙는 승부다. 현직의 수성 전략과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마포을 지역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다. 강북 정치 지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돈로주의 & 먼로주의: 미국 외교정책이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
[그래픽 뉴스] 워킹맘이 바꾼 금융생활
[그래픽 뉴스] 매파·비둘기부터 올빼미·오리까지, 통화정책 성향 읽는 법
[그래픽 뉴스] 하이퍼 인플레이션, 왜 월급이 종잇조각이 될까?
[그래픽 뉴스] 주식·채권·코인까지 다 오른다, 에브리싱 랠리란 무엇일까?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