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최고경영자 후보에 현 임진구, 정진문 대표를 추천했다. 확정은 17일 주주총회에서 이뤄지며 두 대표는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두 각자대표가 연임에 성공한건 최대 실적 경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BI저축은행은 작년 1500여억원 당기순익을 달성했으며 자산순위로도 1위다. 임진구 대표가 맡은 IB부문에서는 임 대표 전문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견인했다. 정진문 대표가 이끈 리테일 부문에서는 중금리 대출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임진구 대표는 1964년생으로 LG상사, 홍콩 오아시스-퍼시픽 그룹 사모펀드 대표 등을 역임한 후 2015년 10월부터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정진문 대표는 1955년생으로 삼성물산, 삼성카드, 현대카드를 거쳐 2014년 SBI저축은행 리테일본부 부사장에 합류한 뒤 2016년 3월부터 SBI저축은행 리테일부문을 이끌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