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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어렵다지만…미래에셋·NH농협생명 등 중소형사 약진 '눈길'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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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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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어렵다지만…미래에셋·NH농협생명 등 중소형사 약진 '눈길'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생명보험 업계가 3저 현상(저출산·저금리·저성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한 가운데 지난해 미래에셋생명과 NH농협생명, 동양생명 등 중·소형 생보사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은 순익이 감소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라는 무거운 짐을 안게 됐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10대 생보사 가운데 8곳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을 발표한 상위 3개사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한화생명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57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87.1%나 감소한 것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이 1조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3% 감소했다. 2018년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액 7500억여원이 반영되는 등 일회성 요인으로 지난해 순이익 감소폭이 커졌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695억원 증가했다. 신한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1239억원, 오렌지라이프는 같은 기간 12.8% 줄어든 271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미래에셋생명과 동양생명, NH농협생명은 순이익이 대폭 늘어 호실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00억원이다. 2018년 750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33.5%가 늘어난 것이다.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을 내세운 상품 판매 호조, 퇴직연금 수수료 수입 증가가 영향을 줬다.

동양생명은 전년 대비 124.5% 급증한 1132억원으로, 놀라운 순익 증가폭을 보였다. 2018년 외화자산 헷지(위험회피) 비용 증가, 수입보험료 정체 등의 이슈로 1141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한 NH농협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01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018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 770억원 대비 32.26% 증가한 수치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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