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건의에는 이재용닫기


이날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은 "청와대는 지난 13일 코로나19 대응 간담회에서 경제계가 건의한 총 16개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정부·기업이 합심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회복 흐름을 되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고, 윤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그는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결정했던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달라"는 문 대통령의 말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자율적 회식은 주52시간과 무관하다"고 화답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한중 항공화물 운송 폐쇄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웨이퍼 조달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중국 정부에) 화물 항공노선 축소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달라"고 건의했다.
청와대는 현재 화물항공이 정상 운항 중이며 국토교통부를 통해 요청하면 증편도 즉시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국산 부품 수급차질을 겪고 있는 현대차는 긴급하게 운송되는 부품 항공운임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를 건의했다. 유통사업에서 직격탄을 맞은 롯데는 관광·유통·숙박 등 업종에 대한 특별 대책을 물었다. CJ는 문화컨텐츠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긴급 유동성 지원, 통관 물류 신속지원, 수출애로 해소 대책 등을 담은 중장기 수출구조 혁신방안을 이번주 중으로 발표하겠다"면서 "투자·소비 활성화 등 전방위적인 1차 경기대책도 이달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