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남대문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대표 등과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가 경재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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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이어 문 대통령은 "대기업들이 솔선수범해 협렵억체와 상생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협력 중소기업에 조 단위의 경영안정 지원금을 긴급 투입한 점을 적극 부각했다. 이어 롯데그룹도 우한 교민들에게 생필품을 후원하는 등 양국 우호를 높여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세금 납부 기한 연장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정부도 과감한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입지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있게 한 CJ그룹의 투자, LG '롤러블TV', 삼성전자 AI 프로젝트 '볼리'와 '네온', 도심 항공 사업에 뛰어든 현대차, 일본산 반도체 소재 의존도를 줄인 SK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우리 기업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