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삼성생명은 2019년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9774억원으로 전년 1조6644억원 대비 41.3% 감소한 수치다. 다만 삼성생명은 2018년 삼성전자 지분 매각 이익 7900억여원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2019년과 2018년 실적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5833억원에서 1조2526억원으로 51.5%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31조8040억원으로 전년(32조2408억원) 대비 1.4% 축소했다. 총자산은 312조8000억원으로 8.1% 증가했고, 지급여력(RBC) 비율은 314%에서 340%로 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안정적 손익 기반 확보와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올해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안정적 손익기반 확보를 위해 예정이율을 인하할 계획이다. 시니어, 유병자 상품 등 타겟과 컨셉 차별화를 통한 상품 경쟁력을 높힌다. 유지율 관리 강화를 위해 연계 채널 수수료 및 영업 관리자 보상 차등화 확대, 영업조직 개편 등을 통해 효율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국내 생보사 최초로 스타트업 지원 펀드를 조성한 삼성생명은 이를 활용해 기존 사업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 지분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RPA, 챗봇 등 내부 프로세스와 디지털 채널을 고도화해 혁신을 꾀하기로 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