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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1일부터 GV80·팰리세이드 라인 재가동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10 14:47 최종수정 : 2020-02-11 07:53

와이어링 하니스 중국 공급 일부 시작
기아차도 K시리즈 생산 돌입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일부터 국내공장 가동을 재개한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으로부터 공급이 끊겼던 차부품 '와이어링 하네스' 일부 물량이 이날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11일 현대 팰리세이드·제네시스 GV80 등 인가차종 생산라인이 있는 울산2공장 생산을 다시 시작한다. 다른 국내공장들은 12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도 10일 휴업에 들어간 소하리·화성·광주공장에 대해 12일부터 정상가동한다.. K시리즈를 만드는 화성공장은 11일부터 정상근무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GV80(왼쪽)과 현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왼쪽)과 현대 팰리세이드.



앞서 현대차는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으로 지난 4일 울산4공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울산·아산·전주 등 모든 국내 공장 휴업에 들어갔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 전장부품 등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선묶음이다. 특별한 기술력을 필요하지 않지만, 수작업이 많아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한 중국 수입 비중이 높다. 정부자료에 따르면 차량·선박용을 모두 포함한 국내 '와이어링 하니스' 중국 비중은 87%다. 현대차는 유라코퍼레이션·경신 등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차량 생산중단 여파에 따른 손실은 불가피하지만, 중국 정부가 '휴업 연장'이라는 최악의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약 1주일간 국내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생산차질은 약 3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대차가 팰리세이드·GV80 등 수익성이 높고 주문이 밀린 인기차종 가동은 최대한 유지해왔고, 향후 특근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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