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신한금융지주 실적보고서
5일 2019년 신한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캐피탈 작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9% 증가한 1260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캐피탈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는건 저금리로 인한 조달비용 감소와 안정적인 기업금융 수익성 덕분이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조달 비용 부분에서 20bp정도 효과가 이뤄졌으며 자산도 성장했다"라며 "건전성, 수익성 모두 양호하다. 기업금융에서도 브릿지론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실적이 나쁘지 않은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신한캐피탈은 그동안 선박금융, 육류담보대출 등으로 부실이 발생하면서 충당금 공포에 시달려왔다. 실제로 2016년에는 충당금 여파로 작년 이익 1/4 수준이 339억원의 순이익밖에 내지 못했다. 선박금융 부실 등을 모두 털어내면서 2017년에는 876억원으로 158.8%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18% 증가한 1034억원을 기록해 순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신한캐피탈 작년 말 기준 자산은 7조56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7% 증가했다.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도 진행했다. 신한캐피탈은 올해 전략금융부를 신설하고 ESG(Environment·Social·Government) 등 신한금융그룹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