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코란도DKR을 타고 출전한 쌍용 모터스포츠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제8구간인 사우디아라비아 와디 알 다와시르 716km를, 이륜구동 가솔린차 부문 10위·종합 37위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약 2주에 걸쳐 사막, 계곡 등 수천 수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험난한 오프로드를 횡단하는 레이스다. 참가자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지옥의 레이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코란도DKR로 '다카르 랠리 완주'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 지난 2018년 티볼리DKR, 2019년 렉스턴DKR 완주에 이어 3년째다.
쌍용 모터스포츠팀 오스카 푸에르테스와 디에고 발레이오는 "제 6구간에서 탈진 증세가 나타나 위험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페이스를 조절해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면서 “마지막 남은 레이스 모두 성공적으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남미에 이어 중동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선수들과 차량이 낯선 레이스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끝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다카르 랠리는 오는 17일 마무리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