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9.6 자동차 리콜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가 총 273만39241대가 리콜되며 최다 제조사로 꼽혔다.
현대차는 NF쏘나타(51만대), 그랜저TG(40만5000대), 싼타페DM(36만대)가 각각 차종별 최다리콜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구형 쏘나타·그랜저 일부 차량은 제동장치(ABS·VDC모듈)에 이물질 유입 등으로 인한 화재위험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조치된 바 있다.
이어 기아차(112만9547대), 르노삼성(94만4277대), 한국지엠(89만5697대), BMW(74만6103대) 순이었다.
쌍용차는 23만1646대로 폭스바겐(31만5115대), 벤츠(27만5948대)에 이어 8번째로 많았다. 쌍용·벤츠는 판매량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순위에 위치한 셈이다.
혼다와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는 각각 8만5000대, 7만7000대로 10·11위에 위치했다.
한편 시정율이 0%인 리콜 건도 존재했다.
1세대 기아 K5 3890대는 누유 가능성 등으로 리콜 판정을 받았지만 1대도 시정하지 않았다. 폭스바겐 파사트 1269대도 에어백 관련 리콜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리콜 지연에 대한 벌칙과 피해발생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책임 강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