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 KCP 박준석 대표이사 / 사진=NHN KCP
13일 NHN KCP 2025년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NHN KCP의 올해 2분기 3006억원의 영업수익을 창출했다.
NHN KCP가 2분기 3000억원대의 영업수익을 낸 건 처음이다.
최근 3년간 2분기 영업수익은 2023년 2분기 2341억원, 2024년 2분기 2759억원, 2025년 2분기 3006억원으로 상향곡선을 그려왔다
NHN KCP 관계자는 "여행업종 등에서 거래 규모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2분기 수입차 가맹점 인도량 증가에 따라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NHN KCP가 가맹점으로 두고 있는 해외가맹점인 애플과 테슬라의 거래가 주효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지난 2분기 모델 Y를 신규 출시하면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해 NHN KCP 거래대금 증가에 영향을 줬다. 한국수입차협회가 집계한 올해 2분기 신규 차량 등록 대수는 1만4000대로, 전년동기(1만10000대)대비 3000대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국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에어비앤비, 마이리얼트립의 거래액이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온라인사업 매출액은 2604억원에서 2695억원으로 3.49% 늘었고, 오프라인사업 매출액 역시 125억원에서 273억원으로 118.4%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인건비 증가에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6% 증가했다. NHN KCP는 한국신용카드결제 종속회사 인력 59명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울러 결제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NHN페이코와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TF 조직을 구성하고, 여러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하며 관련 사업을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고 결제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NHN KCP는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가맹점 매출 회복세와 신규 제휴처 확대, 연말 소비 특수 등에 힘입어 거래액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N KCP 관계자는 "최근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와 함께 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