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호반건설은 22일 ‘불광역 역세권 청년주택’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은평구 불광역(3, 6호선) 역세권인 서울특별시 은평구 대조동 2-9 일원에 지하 6층 ~ 지상 28층, 4개동 998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2019년 12월 착공 예정이다.
이는 호반건설은 2번째 도정 사업장 수주였다. 호반건설의 올해 첫 도정 수주 사업장은 대구 ‘내당내서 주택 재건축’이다. 지난달 말에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이 사업장은 지하 2층~지상 18층, 총 6개동의 아파트 362가구를 재건축한다. 공사비는 700억원 규모이고, 2021년 3월 착공 목표(예정)다.

호반건설이 22일 시공권을 확보한 '불광역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올해 상반기에 2곳의 도정 사업장을 확보한 호반건설은 지난해부터 해당 분야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호반건설이 수주한 도정 사업장 중 80% 이상이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단지다. 호반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도정 사업장은 총 6개로 서울 3곳, 경기도 2곳이다.
서울에서는 ‘자양 12구역 지역주택조합 사업’, ‘개봉 5구역 주택 재건축’, ‘용산 국제빌딩 주변 제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경기도에서는 ‘군포 10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지금·도농 6-2구역 재개발’ 등을 수주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수년 전부터 노력을 해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수도권에서 성과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