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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오른 '국채 토큰화'…정부·한은 내년 실증 시범사업 추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5 16:53

한은 기관용 CBDC 연계 실증 방식
채권, 글로벌 RWA 토큰화 핵심축
韓 현재 정형증권 토큰화 미허용
온체인 결제 등 단계별 로드맵 초점

그래픽= 생성형 AI

그래픽=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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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내년 국채의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Tokenization) 실증 시범사업이 시동을 건다.

글로벌 기준으로 국채 토큰화는 자산 토큰화 시장에서 핵심으로 꼽힌다.

현재 한국은 정형증권의 토큰화가 허용되지 않은 상황으로, 실증을 통해 금융 인프라 혁신 물꼬를 틀 수있을 지 주목된다.

'블록체인 이코노미 활성화' 시동

15일 재정경제부가 전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7년 한국은행 기관용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연계한 국채 토큰화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국채의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를 통해 금융인프라 혁신 본격화를 지향하고 있다.

또, 한은 CBDC 인프라와 여타 블록체인 간 연계 위한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전통자산의 토큰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경우 국채 토큰화가 RWA(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의 핵심으로 꼽힌다.

한국이 조각투자 중심으로 움트고 비정형적 신종 증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는 정형증권의 디지털화 양상이 우선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해외사례를 참고해서 주식, 채권, MMF(머니마켓펀드) 등 기존 정형증권 토큰화와 온체인(on-chain) 결제 등을 위한 단계 별 로드맵 마련을 염두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내년 2월 본격 시행되는 토큰증권(STO)의 발행·유통·인프라 등 세부 제도 설계 관련 금융위가 가동 중인 민관합동 토큰증권 협의체에서 논의중이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정화영 연구위원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국채 토큰화: 글로벌 동향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시사점' 리포트(2025년 11월)에서 "토큰화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 방식으로 생성·기록해서 디지털자산 시장과 전통 금융시장 간 상호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또한 토큰화 시스템에서는 프로그래밍 기능에 기반한 스마트계약을 활용해 자동화된 거래를 구현할 수 있어 금융거래와 자본 운용의 효율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자산 토큰화 동행하는 '결제 혁신'

한편, 국채 토큰화 논의는 자산 이전과 대금 지급이 동시에 이뤄지는 원자적 결제(atomic settlement)와 맞닿아 있다. 국채가 이전되면 동시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24시간 거래 확대 가능성과 연계돼 있다.

토큰화 생태계 결제 수단으로 무엇을 사용할 지 여부도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정부는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하반기에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위한 (가칭)'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제시했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올해 7월 임시국회 업무보고에서 지급결제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디지털화폐 시스템을 활용한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 및 일반 국민 참여 후속 실거래를 통해 예금 토큰 상용화 기반을 차질없이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혁신을 도모하면서도 통화정책 효과 약화, 외환정책 우회 위험 등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도입 시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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