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으로 460.3% 늘어난 1190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621억원을 압도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화공은 정상 수준 이상의 이익률로 회귀했고 비화공은 종료 단계에 있는 관계사 현장들에서 정산이익이 반영됐다”면서 “작년까지 문제 현장으로 지목됐었던 UAE CBDC(3조원)는 7개 유닛의 제품생산에 차질이 없고 일부 유닛 예비공증성(PAC) 수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올 하반기 다시 해외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 흐름은 잠시 쉬겠으나 하반기에는 각 1조원 규모의 다수 프로젝트 수주 결과가 기대된다”며 “인도네시아 롯데케미칼 LINE(총 40억달러·분할 예정),이집트 PDH PP(9억달러), 아제르바이잔 GPC(10억달러), 말레이시아 메탄올(10억달러), 우즈벡 비료(8억달러) 등이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