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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교감' LG '독특'…유럽 가전 시장 공략 위한 디자인 승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09 11:09

삼성전자 '아침의 방'(왼쪽)과 LG전자 '가든 키친'. (사진=각사)

삼성전자 '아침의 방'(왼쪽)과 LG전자 '가든 키친'.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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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이탈리아에서 맞붙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시간 9일부터 14일까지 디자인·가구 전시회인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해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 등을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내걸고 관람객과 호흡하는 전시관을 꾸몄다. LG전자는 다양한 예술기법을 통해 제품 특장점을 강조했다.

'점심의 방'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스마트 키친 패키지를 전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점심의 방'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스마트 키친 패키지를 전시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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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담대하라. 마음으로 교감하라'를 새로운 디자인 철학으로 내걸었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이 철학에 공감할 수 있도록 '공명(Resonance)’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예를 들어 관람객들은 자신의 호흡으로 공모양의 형상을 다른 모양으로 변형시키거나 발걸음으로 새로운 빛의 파장을 만들어내는 등 전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주방이 음식을 만드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집의 중심’이라는 트렌드를 강조했다.

‘저녁의 방’에서는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Black Stainless Steel)’ 주방가전 패키지로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저녁의 방’에서는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Black Stainless Steel)’ 주방가전 패키지로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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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을 반영해 제품 자체 보다는 소비자의 일상을 중심으로 아침·점심·저녁을 테마로 한 전시관을 꾸몄다.
전시관을 관통하는 60m 길이의 테이블 형상 조형물은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뉜 3개의 공간을 물결처럼 흐르면서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든 주방의 중요성을 표현한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이돈태 부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디자인 철학의 의미를 오감을 통한 체험으로 공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고객들의 마음과 교감하는 디자인으로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미러 키친' 거울을 활용해 제품과 공간이 어우러지도록 표현했다. (사진=LG전자)

'미러 키친' 거울을 활용해 제품과 공간이 어우러지도록 표현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시그니처 등 2가지 단독 드랜드관을 운영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요리에 충실하다'를 주제로 꾸몄다.

기존 주방의 형태를 벗어나 과감한 금색 메탈소재를 활용해 간결한 디자인의 '가든 키친', 거울을 활용한 '미러 키친' 등 전시공간에 프리미엄급 빌트인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LG 시그니처에서는 밀라노 토르토에 있는 종합 전시장 '슈퍼스튜디오 피유' 2층 규모의 건물에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선보였다.

1층 고급 라운지 공간에서는 롤러블 OLED TV, 트윈워시, 냉장고, 와인셀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LG시그니처 전시관 2층. (사진=LG전자)

LG시그니처 전시관 2층. (사진=LG전자)

2층은 '공간에 대한 재정의'를 주제로 롤러블 OLED TV 디자인 지향점을 강조했다.

OLED만의 명암비와 표현력을 어둠 속 강렬한 보색 대비를 통해 강조한 것이다. 어두운 전시관 공간에 창문을 통해 유입되는 빛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색상을 대형LED 조명을 통해 표현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및 빌트인이 주는 차별화한 가치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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