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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2025년 영업익 1623억…'흑자전환' 성공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6-02-05 11:36

매출 1조3000억원, 전년比 263.03% 증가
중동·유럽 등 EMEA 시장서 수요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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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내 작업자 움직임이나 물체 이동을 탐지·분석 하는 한화비전 AI 카메라. /사진제공=한화비전

공항 내 작업자 움직임이나 물체 이동을 탐지·분석 하는 한화비전 AI 카메라. /사진제공=한화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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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비전(대표이사 김기철)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앞세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비전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7909억 원, 영업이익 1623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3.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한화비전 시큐리티 부문 매출은 1조3351억 원, 영업이익은 1823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0%, 52% 증가했다. 북미 지역 외 유럽과 중동 등 새로운 시장에서 활약이 두드러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영상 보안 수요가 커진 중동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140층) 부르즈 아지지(Burj Azizi) 곳곳에도 한화비전 첨단 보안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도 한화비전 카메라가 공항과 항문 등 국가 주요 시설에 투입됐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현장에 도입되면서 AI 보안 카메라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중동이나 유럽 같은 신규 시장에서도 한화비전 AI 카메라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비전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 가운데 AI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분기(10~12월) 49%까지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한화비전은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 기반 ▲P시리즈 AI 카메라 ▲X시리즈 AI 카메라 ▲AI 러기다이즈드 PTZ 카메라 등 첨단 AI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올해 차별화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으로 새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화비전은 ▲클라우드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VSaaS) '온클라우드(OnCloud)'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솔루션(ACaaS) '온카페(OnCAFE)'를 차례로 선보이며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는 자영업자 전용 매장관리 솔루션 '키퍼(keeper)'와 스마트 파킹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거의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견고한 사이버 보안 체계와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톱티어 영상보안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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