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BBQ에 따르면 윤 전 대표는 건강 악화 등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달 31일 퇴사했다. 이에 기존 윤학종, 윤경주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되던 BBQ는 윤경주 대표 단독 체제로 꾸려지게 됐다. 윤경주 대표는 BBQ 창업자인 윤홍근닫기

BBQ의 대표이사 돌연 사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한생명 출신인 이성락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취임 3주 만에 사임했다. 두 차례에 걸친 치킨 가격 '꼼수 인상' 논란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대표의 이번 사임도 잇단 경영 악재 탓으로 보인다. BBQ는 지난 3월 인테리어비를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긴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3억원을 부과받았다. 최근 '슈퍼콘서트'를 주최하면서 인기그룹 엑소가 출연하는 것처럼 '낚시성' 마케팅을 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윤홍근 회장이 회삿돈을 유용해 자녀의 미국 유학 생활비를 충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