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산업통산자원부중소기업벤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전이 비정규직 검침원의 정규직화를 준비 중이다"며 "또 스마트미터기(AMI) 공급으로 검침원이 줄어들면 유휴인력이 급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종갑 사장은 "검침인력 5200명은 별도법인을 설립해 올해 말까지 흡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답했다.
또 유휴인력에 대해서는 "검침인력은 대부분 고령으로 정년퇴직 추세다"라며 "유휴인력 620명을 재교육 등으로 직무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한전은 2020년까지 1조6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미터기(AMI)를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AMI은 원격 검침이 가능해 계량기 검침원이 필요 없게 된다. 이에 한전은 검침원들의 처우를 결정하기 위해 노사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중이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