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손영주 연구원은 “약 5조원이 투입된 고도화 설비인 잔사유고도화(RUC)·올레핀하류(ODC) 시설의 가치는 유동적”이라며 “예컨대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 황함유량 규제 강화 이후 벙커C유 가격이 급락하면 고도화 설비를 갖추지 않은 경쟁사 대비 멀티플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에쓰오일의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정제마진 선전, 파라자일렌(PX) 호조, IMO 도입 수혜 기대 등”이라며 “동절기에 진입하는 만큼 양호한 정제마진이 지속될 수 있으며 경쟁사의 가동이 지연되고 있는 까닭에 PX 호조도 지속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MO 수혜 기대는 내년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