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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글로벌 효성' 초석 다진 中 저장성과 협력강화 손수 챙겨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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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27 10:15

위안자쥔 저장성 성장 초청해 20년 인연 각별한 관계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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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이 지난 25일 효성 반포 사옥에서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 성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출처 : 효성.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이 지난 25일 효성 반포 사옥에서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 성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출처 : 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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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저장성은 글로벌 효성의 초석으로 지난 20년간 함께 성장해온 곳이다. 앞으로도 저장성과 효성이 우호적 관계를 지속함으로써 100년 효성의 동반자로 함께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효성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지난 25일 반포 사옥에서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浙江省) 성장을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27일 효성이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23~26일 한국을 방문한 위안 성장이 조현준 회장에게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이날 회동에는 중국 저장성 측에서 위안자쥔 성장 외에 잉시옹 부비서장, 셩치우핑 상무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효성 측에서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총괄사장, 박준형 효성화학 대표이사, 이창황 중국 스판덱스 총괄 동사장, 황윤언 중국 산업자재 총괄 동사장,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

효성은 이날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기업 환경 개선도 요청했다.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안자쥔 성장은 “지난 20년 간 효성은 저장성 경제와 일자리 창출 등에서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향후 저장성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며 “앞으로 저장성의 중점 산업 발전에도 동참해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장성 최고 지도자가 효성을 방문한 것은 2005년에 시진핑 주석(당시 저장성 당서기)이 조석래닫기조석래기사 모아보기 명예회장과 만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 회장은 “현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05년 저장성 당서기 자격으로 효성을 방문했을 때 조석래 명예회장님과 저장성의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당시 명예회장님은 시 당서기가 주최한 투자설명회에도 직접 참여해 저장성의 투자유치활동을 지원했다”며 “대를 이어 저장성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효성은 올해 저장성 진출 20년째를 맞았다. 지난 1999년 해외 생산기지로는 처음으로 중국 저장성 자싱에 스판덱스 공장 건립을 추진했다. 당시 조현준 회장은 'C(China)-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저장성 자싱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내수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효성은 2010년 전세계 스판덱스 시장의 1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자싱에 스판덱스 외에도 타이어코드, 나일론필름, 폴리에스터원사 등 주력 제품 공장을 운영하며 중국 시장 내에서 시장 지배자적 위치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또 조현준 회장은 지난 2015년 당시 부성장이었던 위안 성장과 함께 저장성 취저우에 총 9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효성은 이 중 3억달러를 우선 투자하고 2017년부터 스판덱스와 반도체용 세척가스인 NF3의 생산공장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효성은 2017년 자싱에도 7천2백만달러를 투자해 식품포장용 나일론 필름사업도 확대했다. 저장성 핑후시 짜푸에도 3천9백만달러를 투자, 스판덱스 원료인 PTMG 공장을 증설하고 올해 10월에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효성은 지난 1988년 북경에 무역 사무소를 개설하고 중국 내수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중국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현재 효성은 저장성 자싱∙취저우를 비롯해 주하이∙ 칭다오∙ 난퉁 등지에 15개 제조법인과 베이징∙상하이∙광저우에서 3개의 무역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은 중국에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핵심 제품사업에 15억달러 이상 투자했다. 지난 해 중국 법인 매출은 총 22억 달러를 넘어섰고 현지인도 7,000명 이상을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또한 지진 등 구호기금 지원, 우수 학생 한국 유학 지원, 섬유 기술 등의 산학협력,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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