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감정원.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과 서울은 상승폭 확대, 지방은 하락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0.37%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광주 0.07%, 대구 0.05%, 경기 0.05%, 전남 0.03% 등은 올랐다. 반면 울산 -0.35%, 경남 -0.31%, 경북 -0.15%, 충북 -0.12%, 부산 -0.12%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다양한 개발호재로 모든 구에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을 강남만큼 발전시키겠다"고 말한 효과에 기인했다고 보여진다. 특히 용산구(0.45%), 동대문구(0.34%), 은평구(0.31%) 등 직접적인 개발 호재가 있는 곳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서울의 아파트매매거래량은 예년보다 적은 수준으로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승세 유지했다"며 "지난 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852건으로 최근 5년 평균 1만113건보다 42.1% 감소했으며, 이달에도 여름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거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