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수주한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3조8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2014년 현대건설이 수주에는 성공했으나, 유가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산유국인 베네수엘라가 경제위기를 맞자 착공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지 사정으로 착공에 아직까지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라며 “올해도 언제쯤 가능할지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건설의 해외매출 실적도 급격히 감소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해외수주 규모는 1조8500억원으로 올해 해외 수주 목표금액인 6조3000억원 대비 29% 수준에 그쳤다.
수주 목표액이 6조원 수준으로 주저앉은지도 4년 만이다. 현대건설의 해외매출은 지난 2015년 11조6356억원에 달했다.
이어 2016년 9조8187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 6조원대까지 내렸다. 해외매출 비중은 △2015년 61% △2016년 53% △2017년 42.5%로 지속 감소했다.
해외사업 부진에 따라 현대건설의 전체 매출도 줄어드는 추세다. 2015년 20조 원에 달했던 매출은 지난해 16조8870억원으로 2년새 12.2% 감소했다. 올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7조7783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등 미착공 현장의 조속한 진행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2분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4조1260억원, 영업이익 2550억원)에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이유는 해외사업장의 1회성 비용 500억원 때문”이라며 “우루과이(300억원), 인도네시아 (200억원)에서 공기지연에 따른 원가투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개선세를 시현할 것이란 평가가 많다. 현대건설의 하반기 해외수주 예상규모가 64억5000만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사우디 킹살만 조선소 15억불과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 20억불 등 대형 타깃 프로젝트(Target Project) 수주로 부진했던 해외수주 달성률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 수주한 주요 7개 현장(이라크 까르발라, 쿠웨이트 NRP 등) 기성 확대 구간 진입으로 플랜트 매출 규모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도 “2분기 매출액이 8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기대되는 해외수주가 실적에 반영될 경우 실적 증가속도가 빠를 것이란 기대감을 갖기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매출이 증가세로 먼저 전환된 것이 기대감의 근간”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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