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포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연다. 반포 3주구는 지난해 11월, 지난 1월, 지난 4월 시공사 입찰이 유찰돼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이 사업장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난 3번의 시공사 입찰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입찰하는 등 수주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제기된 ‘입찰 제안서’ 논란도 무난히 타결돼 큰 변수도 없다. 지난달 중순 HDC현대산업개발이 반포 3주구 조합에 제출한 해당 단지 입찰 제안서가 법적 요건이 미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18일 재건축 조합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입찰 제안서 논란도 지난달 18일 열린 설명회를 통해 무난히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입찰을 제외하고 반포 3주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세가 점쳐졌다”며 “HDC현대산업개발과 여타 건설사 간 수주 전 참여 시기 차이는 약 10개월로 여타 건설사와 차원이 다른 네트워크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반포 3주구는 전용면적 72㎡ 단일평형 1490가구를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예상 총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이 단지는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생활 인프라를 공유해 매력이 높은 단지로 꼽힌다.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여는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 / 자료=한국금융신문DB.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