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출국해 인도 노이다 휴대폰 신축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사흘 만에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일정은 지난 2월 출소 후 첫 공개일정이라는 점,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노이다 준공식에서 이 부회장은 행사 직전 5분간 문 대통령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멀리까지 찾아주셔서 여기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귀국하면서 삼성전자가 조만간 신규 채용과 투자 확대를 담은 후속조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 앞서 지난 3월 유럽과 캐나다, 5월 중국과 일본, 지난달 홍콩과 일본 등 세 차례의 출장을 다녀온 바 있다. 물론 이 모든 일정은 삼성전자 측에서 밝히지 않은 비공개 일정이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