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에서도 명문 학군 지역은 수요가 몰린다. 이달 초 1순위 청약을 받은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범어’는 뛰어난 교육여건에 힘입어 평균 85.3대 1, 최고 24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8학군을 누릴 수 있는 ‘논현 아이파크’ 역시 지난 4월 정당계약 돌입 후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양천구 목동 일대의 중개업소에서는 “학생들의 방학 시즌에 맞춰 이사하려는 수요에 늘면서 인기 학군 지역 전세, 매매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며 “수요보다 물량이 많지 않다 보니 방학 시즌에는 관련 문의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평소 이상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분양하는 곳은 부산 전통 학군인 동래구 ‘동래 3차 SK VIEW’다. 이 단지는 2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아파트 999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28~80㎡ 444실도 함께 들어선다.
삼성물산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두산건설 ‘계림7구역 두산위브’, 현대건설 ‘디에이치반포’도 주목받는 학군 단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