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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규제 강화 강남 대안 위상 확고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6-03 12:54

과천 센트레빌,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위버필드 이어 1순위 기타 지역 청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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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센트레빌 1순위 해당·기타 지역 청약 결과. /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과천 센트레빌 1순위 해당·기타 지역 청약 결과. /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과천이 규제 강화로 집값 둔화를 겪고 있는 강남의 대안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과천에 대한 타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는 올해 과천지식타운센터를 비롯해 알짜단지들이 분양하지만, 내부적으로 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청약을 진행한 ‘과천 센트레빌’은 1순위 기타 지역 청약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진행한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에서 전 평형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해당 단지 분양 관계자는 “올해 많은 단지를 분양하는 과천은 1순위보다 기타 지역 청약자들이 몰리는 2순위에서 마감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과천 센트레빌도 이런 기조를 따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천 내부에서 공급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올해 분양을 시행한 과천 지역 단지를 보면 전 평형 1순위 해당 지역 마감이 된 곳이 없다. 지난 1월 청약한 대우건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 SK·롯데 ‘과천 위버필드’는 일부 평형이 청약 미달했다. 강남권과 가까운 입지 등 호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달한 것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과천 위버필드, 과천 센트레빌 청약 결과를 분석하면 과천 내부에서 올해 분양 물량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며 “즉,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과천 지역 신규 아파트 청약 당첨하기에 매우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사들도 과천 내부가 아닌 강남 등 서울 실수요자들이 과천 지역 신규 아파트 물량을 소화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즉, 강남 잡기 대안으로 과천이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재건축 시장은 6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5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졌다. 지난 4월부터 적용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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