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르노삼성차, ‘삼성’ 브랜드 사용료 부담돼 결별하나?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19 07:00

수입 모델에 ‘다이아몬드’ 엠블럼 사용
도미닉 시뇨라 사장 “2020년 이후 본사와 상의”
연간 브랜드 사용료로 삼성전자에 500억원 지급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진=르노삼성자동차.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삼성 브랜드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클리오에서 르노 공식 엠블럼인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일각에선 매년 삼성측에게 브랜드 사용료로 500억원 가량 지급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다르면 르노삼성이 지난 14일 국내 출시한 르노 소형차 ‘클리오(CLIO)’에서 삼성 고유 엠블럼을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르노 측은 “수입된 차량에 대해서 르노 엠블럼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업계는 삼성과의 이별을 위한 절차로 보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르노삼성이 국내에 출시한 차량에서 삼성 엠블럼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에도 르노 엠블럼을 장착해 판매했지만, 승용차에 르노 엠블럼을 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 본사로부터 수입·판매하는 QM3의 경우 르노 엠블럼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르노 엠블럼을 부착해 출고하고 있다. 또 2015년에는 대리점 SI를 삼성을 상징하는 파란색에서 르노의 노란색으로 바꾼 바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삼성 브랜드 지우기 수순에 관한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클리오에 르노 엠블럼을 사용한다고 해서 앞으로 삼성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 실적악화에 비싼 브랜드 사용료까지

일각에선 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7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4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줄어들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감소했다.

여기에 매년 삼성전자에 매출의 0.8%에 달하는 브랜드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차가 삼성 로열티 명목으로 삼성카드에 지불한 배당금은 426억원이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아직 파트너십을 중단할 생각은 없다”라면서도 “2020년 계약 종료 이후 결정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르노삼성과 삼성은 2010년 브랜드 사용 계약을 연장했다. 계약 만료 기간은 2020년 7월이다. 르노삼성이 2000년 삼성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삼성카드가 2대 주주(지분 19.9%)로 남아있는 점 외에 양측간 별다른 교류는 없는 상태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컴이노스트림, 엔비디아와 AI·로보틱스 인재 양성…첫 교육생 모집 한컴 자회사 한컴이노스트림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실무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한컴이노스트림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AI 캠퍼스' 사업의 핵심 교육 파트너로 참여해 첫 기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사업에서 엔비디아는 KDT AI 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최초로 확보한 엔비디아 DLI(Deep Learning Institute) 공인 교육센터 역량을 정부 재정지원 훈련사업과 연계해 제공한다.엔비디아 역량 투입...AI 에이전트·로보틱스 실무 교육한컴이노스트림은 이번 사업에서 커리큘럼 운영과 실무 프로젝트 수행, 취업 연계 지원 전반을 총괄한다. 한컴이노스트 2 포스코, 9년 만 도금라인 증설…자동차강판 라인 확보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자회사 포스코를 통해 자동차강판 설비에 투자한다. 이 배경에는 다른 철강 제품군이 흔들리는 사이 자동차강판은 실적을 지켜주는 방어벽 역할을 한다는 계산이 자리잡고 있다.남는 것 없는 건설 제품…자동차 강판 ‘안정적’포스코는 지난 8일 광양제철소에 4800억 원을 들여 자동차 외판용 도금강판 공장 '8CGL'을 착공했다. 연산 45만 톤 규모로 2028년 준공되면 포스코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능력은 495만 톤까지 늘어난다.8CGL에서 생산하는 용융아연도금강판은 철판 표면에 아연을 입혀 녹슬지 않게 만든 소재로, 자동차 외판이나 가전 제품에 주로 쓰인다. 최근 차량이 고급화되면서 도장성과 내식성이 좋은 이 3 5개월 운행 강남 자율운행 택시 '서울자율차' 만족도 5점 만점에... "레벨4 무인 대규모 자율주행 상용화 성패는 '차가 얼마나 잘 달리는가'가 아니라 '누가 어떻게 24시간 지켜보고 대응하는가'에 달려 있다. 운전사 부재를 플랫폼이 대신해야 한다."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사업팀 리더는 9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서 열린 미디어 스터디에서 플랫폼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 일대에서 운행 중인 '서울자율차'를 기반으로 연말까지 E2E(엔드투엔드) 모델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E2E는 주행 가능한 상황을 미리 가정해 시스템을 구현하고 설계하는 기존 모듈형과 달리 거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학습시켜 돌발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