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계 공모 대상 지역. 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다음 달 ‘제1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 공모대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된 조치다. ‘공공주택 혁신을 통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진행한다.
설계 공모 대상지는 신혼희망타운·청년주택 등 전국 7개 공공주택 사업부지다. 신진·여성 건축가 등 국내 건축가를 대상으로, 4월 공모전 개최 공고를 거쳐 오는 7월에 작품 접수 및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다. 각 지구별 당선자에게는 해당 주택 블록의 설계권(총 107억원 규모)이 부여된다.
진현환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과거에 정부가 공공주택의 양적 공급에만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통해 공공주택의 전반적인 질적 수준을 향상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며 “올해 첫 회를 맞이하는 ‘공공주택 설계 공모대전’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건축분야 관계자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설계공모 대전이 공공주택 또는 공동주택에 대한 많은 고민과 아이디어가 제안되는 주거건축 분야 담론 형성의 장(場)으로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