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과천 푸르지오는 8일 진행한 잔여분 특별추첨에서 잔여 128가구가 '완판'됐다. 이 단지는 지난 6일 진행한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미분양 물량이 소화되지 못했다. 모집 가구 수의 40%를 추가로 뽑는 예비당첨자 계약에서도 소화되지 못했다는 것은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하거나 부적격자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과천 푸르지오에서 부적격 당첨자와 계약 포기자들이 꽤 많이 나왔다”며 “이는 청약 자격이나 현금 동원 가능성 등을 따지지 않고 무작정 청약을 신청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목받는 과천의 첫 분양 단지인 만큼 이 단지는 지난달 31일 시행한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123.48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지난달 20~22일 실시한 정당 계약에서도 계약률 80%를 기록하며 완판이 기대됐었다. 그러나 평균 10억원이 넘는 분양가로 인해 계약 포기자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128가구가 미분양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