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히스토리 영문서비스 예시 화면 / 자료=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고차는 해마다 20만대 이상 해외로 수출되며 연간 약 10억 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제도적 지원 및 수출차량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연일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최근 침수차가 침수사실을 숨기고 해외로 수출되어 국가신인도에 타격을 입힌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해결방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중고차 업계는 보험개발원에 자동차 사고이력정보 서비스(carhistory)를 영문으로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카히스토리’는 중고차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자동차 이력과 보험처리 된 보험사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추가된 영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존 카히스토리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영문 서비스에 접속,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사고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용수수료는 원화기준 2달러(한화 약 2200원)이며 침수차량 조회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결제방식은 국내발행, 해외발행 여부와 관계없이 신용카드로 가능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영문 웹사이트 서비스로 수출중고차 시장의 거래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중고차 수출 경쟁력 확보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카히스토리는 주행거리 등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