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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9세대, 보험 가입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장내용'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7-12-22 11:06

하나생명, 2049세대 대상 YOLO시대 보험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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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이 2049세대 974명을 대상으로 현재와 미래의 삶에 대한 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56.88%를 차지했다. / 자료=하나생명

△하나생명이 2049세대 974명을 대상으로 현재와 미래의 삶에 대한 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56.88%를 차지했다. / 자료=하나생명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017년 라이프 스타일의 가장 핫한 키워드는 ‘YOLO(You Only Live Once)’였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기보다는 현재를 충실히 즐기려는 욜로족이 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미래에 대한 대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생명(대표 권오훈)은 소비자패널 ‘틸리언’을 통해 실시한 ‘YOLO 시대 보험에 대한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거주 974명의 20~49세를 대상으로 12월 8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실제 YOLO족으로 대표되는 세대에게 현재와 미래, 그리고 금융과 보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응답자 56.9% “현재의 행복과 미래 대비 함께 준비해야”

YOLO족의 소비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충동구매나 과소비와는 차이가 있지만, 내 집 마련이나 노후준비 등을 등한시한다는 점에서 자칫 ‘현재만을 사는 세대’라는 인식을 얻기 쉬웠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대비가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56.9%)이 훨씬 높았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준비가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연금(저축)보험(49.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생활이 어려워져도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보험은 암/질병/건강보험(42.7%)으로 나타나, 노후에 대한 준비 부족과 언제 발생할지 모를 갑작스런 의료비 지출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생명 마케팅기획부 김성수 부장은 “젊은 세대들이 기성세대와는 다른 소비패턴으로 자신에게 집중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은 사실이나, 현재를 똑똑하게 즐기는 것은 물론 미래에 대한 준비도 확실하게 하려는 성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현재를 절약하는, 소위 ‘돈은 안 쓰는 것’이라는 ‘생민족’이 뜨고 있는 것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부담이 반영된 변화된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응답자 65.1%, 보험 가입시 가장 중요 고려내용은 '보장내용'

2049 세대가 보험 가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5.1%가 '보장내용'이라고 답했으며, '가격'을 중시한다는 응답자는 13.2%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한 달에 소비하는 적정한 보장성 보험료는 20만원이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94.2%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자랑했다.

하나생명 마케팅부 최춘석 차장은 “건강보험이나 실손보험 등 보장성 보험료는 월 소득의 10% 수준이 적정하다고 본다”며, “기존에 가입한 보험 상품의 보장내역을 잘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상품을 추가로 가입하는 것이 좋으며, 적정한 보험료를 지출하고 싶으면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한 가입도 적극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설계사 채널 여전히 우세... 인터넷/모바일 채널 증가세

가장 선호하는 보험 가입채널의 경우, 응답자의 59.5%가 설계사를 통한 가입이라는 답변을 내놓아 여전히 대면 채널이 보험업계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가입도 24.5%에 달해 증가세를 보였다.

생명보험협회 2017년 공시자료에 따르면,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는 2014년 47억원, 2015년 75억5000만원, 2016년 92억6000만 원으로 매해 120%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하나생명 미래사업부 박재인 부장은 “초기 온라인과 모바일 보험이 출시되었을 때보다 소비자들의 가입편의성이 증대된 까닭도 있지만, 스스로 보장내역을 알아보고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경향이 늘어 보험을 계속 유지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온라인과 모바일 보험은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젊은 층이나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면서도 보장은 충분히 받으려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생명 권오훈 사장은 “’YOLO족’이냐 ‘생민족’이냐가 중요해 보이진 않으며, 삶의 우선가치를 어디에 두든 본인이 선택한 삶을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을 뿐”이라며 “다만 최선을 다해 현재를 즐기는 만큼 미래에도 최선을 다해 즐기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는 말로 이 시대 청춘들의 열정을 응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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