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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 황창규 · 권영수, AI · 5G 확충 팔 걷어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12-18 00:00 최종수정 : 2017-12-18 05:43

SKT · KT · LGU+, 조직 신설 · 재편
센터키우고 R&D투자…주도권 경합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5G, 인공지능(AI) 조직을 신설·확대하고 핵심인물을 승진시키는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AI조직을 신설, R&D 및 관련 인사를 대거 승진시켰다. 이어, 관련 조직을 CEO 직속으로 편제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3월 5G 조기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각 부문에서 성과를 보인 인물을 포상하고 5G 추진단을 신설하며 미래 사업 분야 역량에도 집중·강화하고 있다.

◇ SKT ‘AI리서치센터 신설’ R&D 집중

앞서 SK텔레콤은 조직 개편을 통해 AI선행 연구를 맡는 ‘AI리서치센터’를 신설했다. AI 등 성장 R&D 영역에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는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 직속으로 운영되던 ‘AI사업단’의 후속조치로 연구개발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결정이다.

올해 3월 박정호 사장은 4차 산업 혁명과 ‘뉴 ICT’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고 AI 등 미래 핵심 사업과 기술 연구 조직 강화를 위해 ‘AI사업단’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기술 확보’ ‘서비스 기획·개발’ ‘사업 확대’ 등 AI 관련 모든 영역을 총괄하는 자기 완결적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전사의 AI 관련 역량을 결집해 CEO직속으로 운영돼 왔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CEO 직속 ‘테크 인사이트 그룹’도 신설했다. ‘테크 인사이트 그룹’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신사업 전략을 짜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 KT, 5G·AI 담당조직 신설 및 확대 개편

KT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도 5G, AI, R&D 강화 기조가 확실히 강했다.

KT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5G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그동안 KT는 5G에 대한 준비를 네트워크 부문 및 융합기술원에서 역할을 분담했으나 앞으로는 마케팅 부문에 신설된 ‘5G사업본부’에서 주도하게 된다.

5G사업본부는 주파수 전략,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준비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더불어, AI 관련 조직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난 5월 AI서비스 발굴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출범한 기가지니사업단을 ‘AI사업단’으로 확대·재편했으며, KT의 AI 기술 개발, 전문인력 육성 기관인 AI테크센터는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편제했다.

이는 기가지니에 국한됐던 AI 사업을 다른 분야로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는 앞서 부사장 승진자 발표에서 R&D와 AI를 담당하는 이동면 융합기술원장과 이필재 기가지니 사업단장을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특히, R&D 분야에서 사장이 배출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융합기술원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5G, 기가인터넷, 인공지능 등 KT에서 추진 중인 혁신기술의 산파 역할을 해온 융합기술원은 R&D에 집중·투자해 미래 사업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필재 기가지니사업단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AI 분야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LGU+, 5G추진단 신설·AI사업부 CEO직속 편제

LG유플러스는 조직 개편을 통해 5G추진단을 신설했다. 5G의 선도적 투자 검토와 차별화 서비스 준비를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권영수 부회장은 “5G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함이다”며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커버리지 투자, 장비업체 선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5G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AI사업 전반의 추진력 강화를 위해 AI사업부를 CEO 직속으로 편제키로 했다.

AI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홈·미디어, IoT, 기업부문과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위해 AI사업부를 직속으로 만들고 각 부문과 긴밀한 협업과 신속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권 부회장은 지난 1일 CEO 메시지를 통해 “이제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왔다. 미래 경쟁력의 근간이 될 5G, AI 분야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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