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 부회장은 취임과 동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IoT에 과감히 투자해왔다. 비단 IoT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 등에도 관심을 보이며 차세대 사업의 활로개척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통신사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상태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 중 하나로 풀이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가전 업체 및 건설사와 활발한 협업관계를 맺는 등 홈 IoT 시장을 주도했다. 업계에서는 ‘홈 IoT’를 선도하고 올해 관련 서비스를 30종으로 확대하며 이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표적인 통신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권 부회장은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LG유플러스가 국내 가정용 사물인터넷분야에서 75%의 점유율을 보유한 만큼 사물인터넷은 반드시 1등을 해보겠다”며 홈IoT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분기까지 홈 IoT 서비스 가입 가구가 80만을 돌파 했다. 올해 목표로 내세운 100만 가입자 목표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활발한 협업관계를 통해 홈IoT 시장을 주도해왔다는 방증이다.
올해 LG유플러스는 건설사와 오피스텔에 IoT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1인 가구가 주류를 이루는 오피스텔 주거 특성상, LG유플러스의 IoT 보안 시스템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기기제어 등 홈IoT 서비스는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홈IoT 서비스 오피스텔에는 ‘고급형 IoT허브’, ‘열림감지센서’, ‘플러그’, ‘스위치’ 등 LG유플러스의 가정용 IoT 상품 4종과 IoT시스템에어컨이 구축됐다. 입주민들은 IoT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집 현관문 또는 창문의 열림 여부 확인 뿐만 아니라 에어컨 및 조명 켜고 끄기 등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는 ‘홈 IoT’ 관련 상품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쿠쿠전자와 손잡은 LG유플러스는 IoT 밥솥, IoT 공기청정기, IoT 정수기 등 3종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쿠쿠전자의 IoT 밥솥과 IoT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고객은 여름 휴가등 외출 시에도 편리하게 밥솥 관리는 물론 외부 황사 및 미세먼지로부터 댁내 공기질을 보호·제어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의 NB-IoT 네트워크 상용화로 NB-IoT 기반의 도시가스 배관망 관리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화물추적·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로 산업·공공 IoT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투자 및 기술개발 논의를 지속하며 하반기에는 NB-IoT 전국망 서비스 확장 및 홈 IoT 리더십 강화로 소비자 편익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