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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황창규, 5G전쟁 점입가경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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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4-07 16:45

박, 누구나 동참 오픈플랫폼 열며 KT에 반격
황, 5G규격 첫선 이어 국제표준화 앞선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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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황창규, 5G전쟁 점입가경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SKT와 KT가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의 로웰 맥아담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과 5세대(5G) 통신 협력 상황을 논의했다.

KT는 당장 5G 상용화해 쓸 수 있는 5G 규격을 선보이며 앞서갔지만, SK텔레콤은 통신 업계 누구나 5G 생태계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정보공개요청서(RFI)를 발표하며 반격에 나섰다.

◇ SKT, 5G RFI 공개… 상용화 본격 시동

SK텔레콤이 5G 상용화를 위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SK텔레콤은 국내외 협력사들과 5G 서비스 및 핵심 기술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진화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5G RFI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RFI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협력사들과 5G 상용화 계획 및 의견을 서로 조율해,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등을 함께 정의할 계획이다.

국내외 협력사들과 함께 5G 청사진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핵심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기술 파편화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FI에는 SK텔레콤의 5G 추진 목적, 현황, 기술 요구사항 등이 담겨 있다. 참여하고 싶은 협력사는 답변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RFP(입찰 제안 요구서, Request For Proposal) 발송 등의 절차를 거쳐 5G 상용화 준비가 본격화된다. 이번 RFI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에서 모든 협력사에게 공개되었으며, 5G에 관심 있는 사업자들은 열람 가능하다. RFI에 대한 답변서 제출 기한은 4월 27일까지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준비와 병행해 협력사들과 글로벌 표준 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RFI 논의 과정을 통해 이통?장비 등 다양한 ICT 기업들이 동참, 표준화 협력도 한층 힘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은 협력사와 효율적인 5G 상용화 의견 조율을 위해 초고주파수 대역의 무선전송, 국내외 5G 로밍,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반의 신규 서비스 지원, 가상 인프라 지원, 5G와 LTE 융합 등 핵심 기술을 구체적으로 RFI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표준화가 완료될 ‘NSA(Non Standalone)’ 기반 5G 및 LTE 융합 기술도 더욱 활발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주요 사업자/제조사들과 함께 NSA(Non Standalone) 기반 표준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것을 3GPP에 제안하였으며, 지난 3월 3GPP Plenary 회의에서 최종 승인된 바 있다.

◇ KT, 세계최초 홀로그램 5G 국제통화 성공

KT도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미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의 로웰 맥아담(Lowell McAdam)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그 동안의 양사 5G 협력의 결과를 발표하고, 5G 서비스에서도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세계 최초로 5G망에 대한 글로벌 연동을 통한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5G 협력 성과를 과시하고 대내외에 5G 비즈니스 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KT와 버라이즌은 양사간 공동 5G 규격 기반으로 광화문과 뉴저지에 각각 구현된 28GHz기반 5G 통신망을 상호 연동하여 실시간 홀로그램 국제 영상통화를 성공했다. 서로 다른 5G 망을 국제 연동해 실시간으로 초실감형 영상통화를 시연한 것은 세계 최초이다.

이는 KT와 버라이즌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5G영역에서의 공동협력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양사는 지난해 2월부터 주파수, 전송방식 등 단말기와 기지국 간 연동을 정의하는 핵심 기술인 5G 무선접속기술 규격을 공동으로 제정하는 작업을 해 왔으며, 곧 하드웨어 규격 제정을 완료하고 소프트웨어 분야 규격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의 공통 규격화를 거친 기술이 실제로 구현된 것은 5G 국제표준화 주도 경쟁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황창규 회장은 “2019년 5G 상용화는 한 기업이나 국가의 힘으로는 이뤄낼 수 없기에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에서의 선도 기업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버라이즌과 5G 상용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면서 단순히 네트워크를 향상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오기 위한 5G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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