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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매각설 휘말린 MG손해보험… 유상증자 결정 임박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12-06 20:14 최종수정 : 2017-12-06 21:44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떨어진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옥을 매각하며 자구책을 고심해온 MG손해보험이 내달 유상증자를 앞두고 돌연 매각설에 휘말렸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해보험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전해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사모펀드 자베즈2호유한회사가 보유한 MG손해보험 지분 100%가 매각 대상으로 거론됐다.

MG손해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자베즈2호유한회사가 93.93%,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나머지 6.07%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자베즈2호유한회사의 핵심 출자자도 새마을금고중앙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MG손해보험의 매각설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KB증권을 재무구조개선주관사로 선정해 현재 MG손해보험의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매각을 검토하지는 않는 상황이라는 것.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9월 초까지 MG손해보험을 대상으로 경영·재무적 컨설팅을 진행해 실제 필요한 유상증자 규모와 MG손해보험의 현재 상황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가 결정될 경우 대략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MG손해보험에 투입될 전망이다.

MG손해보험은 유상증자안과 더불어 사옥을 매각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에 나섰다. 매각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엔지니어링 공제는 지난달 잔금 납입을 완료해 현재 MG손해보험은 임차 형태로 건물에 계속 남아있는 상태다.

이번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을 통해 MG손해보험의 RBC(지급여력) 비율은 큰 폭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권고치인 150%에 맞추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이사회에서 예상 필요 자금과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전혔다.

MG손해보험은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해로 삼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각오다.

MG손해보험의 전신은 그린손해보험으로 지난 2013년 자베즈파트너스가 인수한 이후 과거 부실 계약들을 털어내며 매년 큰 폭으로 손실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2014년 906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15년 479억원, 2016년 289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5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달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안을 확정지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증자가 불발될 경우 차선책으로 검토할 수는 있겠지만 당장 매각을 앞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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