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경영진은 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성과보상체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수협은행은 현재 호봉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노사 협의를 거쳐 1급 이상 직원에 대해서는 직무급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직무급제는 일의 난이도, 책임 정도에 따라 임금을 주는 임금체계유형으로 지난해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기 이후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상체계도 올해보다 확대된다. 권재철 수석부행장은 "보상체계도 금년보다 확대할 방침"이라며 "매월 영업점포 우수직원을 대상으로 포상제를 실시 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해 12월 수협중앙회로부터 자회사로 독립한 이후 양적 성장을 이뤘다. 수협은행의 세전 당기순익은 10월 말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1616억원 증가한 2193억원을 기록했다.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말 세전 당기순이익은 26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수협은행은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