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17일 실시한 지정 계약에서 계약률 69%를 기록한 현대산업개발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사진=현대건설.
20일 서울시 중랑구청에 따르면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지정 계약률은 69%다. 일반 분양 1029가구 중 710가구가 계약에 성공한 것. 나머지 319가구는 오는 24일 실시하는 예비당첨자 추점을 통해 계약자를 찾는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의 일반 분양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60% 이상 계약률이 나온 것은 나쁘지 않은 결과”라며 “예비당첨자 추점을 통해서 완판에 가까운 계약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청약제도가 바뀌다 보니 부적격자가 생각 외로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70%의 계약률을 달성했고 예비당첨자도 40%를 선발해 잔여가구 분양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계약률이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견본주택 방문객이 많았고 분위기가 좋았기에 더 높은 계약률을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청약을 실시한 이 단지는 최고 청약 경쟁률 13.50 대 1을 기록하면서 1순위 마감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은 13.50 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59㎡A다. 이 주택은 74가구 모집에 999건이 청약 접수됐다. 이어 59㎡B가 7.55 대 1, 84㎡A 4.27 대 1, 114㎡A 4.08 대 1, 114㎡B 2.76 대 1, 84㎡B 2.0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리서치 업계 한 관계자는 “주변 분양 단지인 면목 라온프라이빗이 1순위 마감을 했다는 것은 면목동 일대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에 따라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는 1순위 마감과 60% 이상 계약률이 기대됐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