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4개 유관기관 대표자 및 임원의 최근 5년(2012~2015년) 연봉 현황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장, 보험연구원장, 화재보험협회장, 보험연수원장들의 평균 급여는 2억8700만원 가량이다.
기관장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보험개발원으로 최근 5년간 3억원이 넘는 연봉을 지급했다. 퇴직시에도 이와 동일한 수준의 퇴직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성대규닫기

보험연구원장의 평균 연봉은 2억9700만원 가량으로 2012년 이후 급여가 꾸준히 올랐다. 2012년 2억8400만원이었던 연봉은 지난해 3억800만원으로 증가했다.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2억5300만원의 연 평균 급여를 기록했다. 지대섭 화보협회 이사장은 지난해 2억8400만원을 받았다. 보험연수원장의 평균 연봉은 2억3700만원으로 최진영 보험연수원장은 지난해 2억56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유관기관 가운데 기관장에게 가장 높은 급여를 지급하는 보험개발원은 11대 원장(1989~2016년) 가운데 5대 박성욱닫기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학계 출신이다. 지대섭 화재보험협회장은 민영 보험사 출신으로 삼성화재 수장을 지냈으며 최진영 보험연수원장은 금융감독원 출신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유관기관은 회원사의 회비로 운영되는 곳이니만큼 평균 급여도 적정 수준이 있다"며 "그러나 기관장의 경우 금융권 수장이나 관 출신 인사가 많기 때문에 평균 연봉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