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31일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임병용 GS건설 사장, 조기행 SK건설 대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해외 신규 수주의 경우 유가하락 등이 이어져 플랜트를 중심으로 내년에 더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주택 공급도 국토부의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져 올해 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어려움으로 내년 신규 채용 규모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도 “대림산업은 연 평균 700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규 수주를 해왔다”며 “올해는 1/3 수준인 250억달러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인프라 투자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내녀 신규 채용 규모는 여타 건설사와 동일한 40~50명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기행 SK건설 대표 또한 내년에 4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해외 신규 수주의 어려움은 내년에 더 심해질 것으로 본다”며 “40명을 내년에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GS건설은 내년도 신규 채용 규모에 대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올해 해외 신규 수주 규모는 작년과 유사하고, 내년에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도 신규 채용은 정확한 규모가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도 “신규 수주는 작년과 올해 비슷하지만, 내년에는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내년도 신규 채용 규모에 대해서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