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최남권 연구원은 30일 "롯데지주회사 상장초기 주가의 최대저점은 시가 총액 기준 3.6조원, 주당 4,9000원 수준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6개월 이내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이후에는 상표권 취득, 주요 자회사 기업공개(IPO), 금융 계열사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등을 통해 기업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지주 적정 시가총액은 5.1조원으로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합병 후 롯데 그룹은 6개월 내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를 해소해야 하고, 2년 내 자회사 지분 요건 및 금융 계열사 처리 요건을 맞춰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신동빈닫기

최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롯데지주의 단기적인 약세를 예상하고 매도에 동참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그 이유로 최 연구원은 "롯데 지주회사 전환 이후에도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와 케미칼 부문에 대한 직접적인 지배력을 갖기 못하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호텔롯데 IPO, 호텔 롯데의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 분할, 롯데지주 회사와 호텔롯데 투자부문과의 합병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이 보유한 롯데 지주의 기업 가치 상승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