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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발’ 금융권 인사태풍 부나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10-30 00:00

청와대 공공기관 채용비리 실태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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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감독원 채용비리’로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택과 집무실, 김성택 수출입은행 부행장 사무실이 압수수색된 가운데, 금융공기업, 은행 등 금융권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청와대가 채용비리 실태조사까지 착수하면서 금융공기업에도 고위급 인선 물갈이가 이뤄지지 않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민정수석실 아래 각 소관 비서실을 통해 공공기관 채용비리 실태조사에 나섰다. 11월 말까지 이뤄지는 기획재정부 전체 공공기관 채용 실태 특별점검 결과가 나오면 후속 조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채용비리가 수면위로 오르면서 공공기관 인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재천닫기김재천기사 모아보기 주택금융공사 사장 임기는 10월에 만료되나 현재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SGI서울보증보험도 1년 가까이 공석상태였다가 최근에서야 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본래 SGI서울보증보험 차기 사장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출신 A씨가 내정됐으나 해당 내정자가 채용비리에 연루되며 내정이 취소되며, 차기인선이 오리무중 상태다.

SGI서울보증보험은 26일 이사회를 개최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선임하고 임추위 1차 회의에서 후보 지원 자격과 일정을 결정해 11월 6일까지 공모 서류 접수에 들어간다. 차기 사장 후보 자격은 금융 관련 법령에 규정된 임원 자격 기준에 적합하며 금융산업 식견과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을 겸비한 후보자 중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추위가 추천한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기존 사장이 다른 기관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인 곳도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수출입은행장으로 가면서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다.

한국증권금융도 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내정되면서 차기 인선을 진행해야하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정해지면서 정연대 코스콤 후임 인선 작업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연대 사장은 이미 지난 5월 임기가 만료됐다.
금융권에서는 금융감독원과 같은 채용비리가 만연해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만큼 어떤 기관에서 비리가 발견될지 모른다는 소리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기관 고위 관계자가 회사에 많은 이익을 주는 만큼 해당 부탁을 거절하기는 어렵다”며 “청탁이 전혀 없는 기관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잔여 임기가 남은 기관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내년 5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 행장이 2019년 12월,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2020년 3월,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2019년 11월,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2020년 1월,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2019년 10월,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인 2019년 12월까지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기가 내년 5월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곽 사장은 국정감사에서는 우리은행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케이뱅크 참여 방관 의혹, 예보의 사외이사 추천 논란 등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 라인이 기관인사레 잇따라 임명되면서 전 정권 인사도 교체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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