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추석에는 5.3%에 불과하던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지난해 18.6%로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는 유통업체가 사전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을 매년 늘리면서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사전예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작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서해안에서 어획한 자연산 대하로 구성한 자연산 국산 대하 세트를 200세트 한정으로 13만 8000원(1.8kg 내외/행사카드 구매시 12만 4200원)에 판매한다.
올 3월 대형마트 최초로 철갑상어 회를 선보여 준비한 물량을 완판하는 등 고급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캐비어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캐비어 세트’는 충북 충주에 위치한 양식장에서 5~10년산 철갑상어가 낳은 캐비어만으로 제작했으며 50세트 한정으로 가격은 19만 8000원(1온스/행사카드 구매시 17만 8200원)이다.
이밖에 고객 편의를 위해 총 11개의 국내 주요 카드사와 함께 최대 30% 할인 판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사전예약 기간 선물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오는 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총 21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7품목, 한우 등 축산 30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16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77가지 품목이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75%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