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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 공정위 직접 찾은 이유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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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8-16 01:08 최종수정 : 2017-08-16 07:18

준대기업집단 지정 앞두고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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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전 의장이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를 찾아 공정위 업무를 총괄하는 신동권 사무총장과 기업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전 의장의 공정위 방문 배경에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9월로 다가오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지정 문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올해부터 기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과 ‘준대기업집단’으로 구분해 지정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9월까지 공시 대상 기업집단 명단을 발표하기로 했다.

자산 5조원 이상인 준대기업집단은 공시 의무,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금지 등 규제를 받으며, 이 중 자산 10조원 이상인 집단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도 지정돼 상호·순환출자, 채무보증 등 제한도 받게 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기준 자산이 6조 3700억원이지만 해외자산을 제외하면 4조원이 약간 넘는다. 일본 자회사 라인(LINE) 자산만 2조 6700억원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준대기업집단에 포함될지는 아직 불명확하지만 네이버의 자산변동 여부에 따라 준대기업집단에 지정될 가능성은 열려있다.

준대기업집단에 지정되면 ‘동일인’(총수)을 지정해 공정위에 신고해야한다. 이와 관련, 이 전 의장은 공정위에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정해달하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의장은 지난 3월 의장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으며 유럽 진출 등 글로벌 사업만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며 이 전 의장의 공정위 방문 목적을 밝히는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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