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 CI/ 자료= 케이뱅크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소집하고 증자 규모와 방식 등에 대한 안건 의결을 시도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의결이 이뤄질 경우 주주사들에게 통보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주사들이 증자 방식을 수용할 경우 케이뱅크는 자본확충에 돌입하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증자 규모가 케이뱅크 출범 당시 자본금인 2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4월 영업 개시한 케이뱅크는 석 달 만에 대출액이 연간 목표치를 돌파하자 7월에 '직장인K'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케이뱅크는 당초 2~3년 뒤 증자 계획에서 앞당겨 KT, 우리은행 등 주주사 19곳과 협의에 들어갔다.
케이뱅크는 하반기에 자영업자 소호 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상품을 선보일 계획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규제를 고려할 때 증자가 시급한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케이뱅크가 단계 별로 증자를 진행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케이뱅크 한 주주사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며 "타당성 검토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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