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종구 위원장, "이제는 생산적 금융"...ISA 2막 열릴까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7-26 14:45 최종수정 : 2017-07-26 15:25

"생산적 금융 위해 ISA 재산증식 기능 강화할 것"
비과세 한도 확대·중도인출 허용 세부안 나와야
가입 자격 완화 국정운영 5개년 로드맵에서 누락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생산적·포용적 금융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생산적·포용적 금융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찬밥 신세였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2막이 열릴까.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임기 중 책임 과제로 '생산적 금융'을 위해 ISA의 재산증식 기능 강화하겠다고 밝혀 기대가 모이고 있다.

26일 오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기 중 핵심 책임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최 위원장이 강조한 내용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으로 압축된다. 이중에서도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 투자, 레버리지 거래 등 소비적 분야에 투입되는 자금을 줄이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을 견인하는 부문에 자금이 유입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는 개념이다.

최 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은 현 금융시스템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다"면서 "외환위기 이후 가계대출, 부동산금융으로 쏠린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금융시스템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생산적 금융 실현을 위한 자본시장 정책 중 한 가지는 ISA의 재산증식 기능 강화다. 최 위원장은 ISA 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재산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의 이번 발언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ISA 개선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논의가 한창이다. 자본시장 전반에서 ISA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은 비과세 한도 상향, 중도인출 허용, 계좌 개설 가입 자격 완화 세 가지다.

비과세 한도의 경우 지난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노후대비와 서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ISA는 5년간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은 250만원 한도에서 투자 수익에 대한 면세 혜택을 제공한다. 대략 1년에 40만원 수준인데, 비과세 해외주식펀드가 1인당 3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에 비하면 미미하다.

국정자문위는 중도인출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ISA는 5년 만기까지 중도인출을 할 수 없게 돼 있으나, 업계에서는 투자금의 30% 안에서 연 1회 중도 인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택마련, 결혼, 5대 중증 질환 치료비 등 사용처가 확인될 때, 중도인출을 허용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가입 자격 완화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직전 전업주부나 청년들도 계좌 개설을 할 수 있게 ISA 가입 문턱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국정자문위가 발표한 5개년 계획에는 이 항목이 누락됐다.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WM본부장은 "국정자문위원회가 어느 수준으로 비과세 한도를 확대할 것인지, 중도인출 방법은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등 세부 내용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최종구 위원장이 규제 완화에 힘을 실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SA는 정부가 지난해 3월 국민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로 야심 차게 추진했으나 절반 이상이 1만원 미만의 소액계좌에 머무는 등 도입 취지가 무색한 실정이다. 가입 규모의 경우, 당초 기획재정부는 ISA 가입자 수를 503만명으로 추정했다. 반면 5월 말 기준 226만3027명에 그치고 있어 상품 매력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NH투자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에 2.2조…모집액의 11배 NH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2000억원 규모 발행에 2조19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면서 조달금리도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우량 금융채를 중심으로 견조한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조19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예정액의 약 11배에 달하는 규모다.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트랜치별로는 500억원 규모의 2년물에 6700억원, 1 2 KB증권, 8월 주관 4위로 밀려…한양증권 깜짝 1위 [8월 리뷰②] KB증권이 8월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실적에서 4위로 밀려났다. 1월부터 7월까지 월간 기준 1~2위를 유지해온 KB증권이 4위로 내려선 것은 이례적이다. 한양증권은 8월 월간 대표주관 실적에서 1위에 올랐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건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면서 대표주관 실적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8월 공모 회사채 발행신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6개사가 10개 트랜치에서 총 1조 4300억 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4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건이 전체 발행액의 56%를 차지하면서 대표주관사별 실적에도 큰 영향을 3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 코스피 급등 뒤 찾아온 흔들림… 이승우 센터장이 말하는 ‘다음 신호’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은 강연을 맡은 주요 연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앞서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짧은 Q&A를 진행했다.먼저 주식시장을 통해 부의 공식을 선보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봤다.Q1. 이번 <머니무브: 새로운 부의 공식을 찾아라> 행사에 참여하게 되신 소회와 함께, 강연장에서 만날 청중분들께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근 주식시장은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크게 오르면 FOMO의 공포가, 반대로 급락하면 패닉 셀링(Panic Selling)의 공포가 투자심리를 지배하는 상황입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