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 772억원, 1조 365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알렸다. 그 중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4분기 3077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지만 올 1분기에 13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반전을 일궈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50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신규 수주가 7조 8041억원으로 전년(12조 5056억원)대비 급감하면서 실적뿐 아니라 사업 영역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전체 인력규모가 1년 동안 10.4% 줄기도 했다.
건설업계에선 포스코건설이 흑자전환 성적표를 낸 것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양질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대형 프로젝트에서의 손실을 잘 마무리한 것이 매출에 도움이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센토피아 더샵’, ‘동삭 센토피아 더샵’,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등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김가영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대규모 손실 인식에 따른 기저효과일 수 있다”면서 “한 번 손실이 난 곳은 정확한 추정이 어려워 완공 시점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1분기만으로는 상승세 유지에 대한 확신을 내릴 수 없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