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은 ‘서초 신동아 아파트’와 ‘반포주공 1단지’가 하반기에 발주 예정인 것을 대비해 입찰 준비한다고 3일 밝혔다.
두 단지는 삼성물산 뿐만 아니라 대림산업, GS건설 등 주요건설사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삼성물산의 강남권 수주는 2015년 9월 신반포 3차·경남아파트 이후로 없기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두 곳은 모든 건설사가 탐내는 곳이다”면서 “관심 있는 것은 맞지만 서초는 8월께, 반포는 연말이 돼서야 입찰조건이 나오기 때문에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떤 조건을 막론하고 입찰하겠다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재건축 등의 수주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인지에 대한 방침은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국내 권위 있는 3대 브랜드 평가에서 아파트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도 공급한 1만187가구가 모두 1순위로 마감 및 판매돼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올해도 901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재건축 사업 수주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