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정로3가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충정로3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청년주택 시범사업 2개소(한강로2가, 충정로3가)가 예정대로 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단기간에 끝내고 바로 착공할 예정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충정로3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5412.3㎡의 부지에 지하 6층 및 지상 26층, 건물 2개동을 건립할 계획으로 청년주택 총 499세대가 들어선다. 499세대는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450세대,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49세대로 구성된다. 공급세대는 전용면적 15㎡부터 39㎡까지 총 11개 평면유형으로 구분돼 다양한 청년계층의 입주가 전망된다.
대상지는 서울시청과 1.5km거리에 위치해, 도심 통근자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출·퇴근이 20분 이내로 가능하다. 또한 인접한 문화·예술교육기관의 청년인재가 참여하는 문화예술 특화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공유하는 문화예술 청년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2017년 5월 중 공사 착공해,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충정로3가 청년주택 사업계획 승인으로 청년 주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면서 “청년층의 직주근접 효과와 지역의 특성과 연계하여 설치한 문화시설 등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체험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